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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침체로 ‘전공파괴’ 현상심화
관리자
조회수 : 4901   |   2004-11-29
수련한 예비개원의들 GP로 ‘유턴’
임프란트 세미나에 非관련 전공자들 ‘기웃’



경기침체로 개원가가 불황타개를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는 가운데, 자신이 전공 진료영역을 고집하지 않는 ‘전공 파괴’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예전부터 개원입지나 인근 환자층에 따라 이런 현상은 있어 왔지만, 최근에는 경기가 극도로 침체되면서 더욱 심화되고 있다.


특히 이런 현상은 개원을 준비하는 예비개원의들에게서 더욱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내년 초 개원을 준비하는 예비개원의 A씨도 그 중 한명. 소아치과를 전공한 A씨는 전공을 살려 개원 하려했지만, 유아 인구가 많은 아파트 밀집 지역은 이미 치과가 포화상태라 결국 포기했다. 그는 “전공을 살려 개원하길 희망했지만, 위험부담이 많아져 결국 소아치과를 부각시키지 않고 일반치과 형태로 개원하기로 했다”고 설명하고 “이러한 부담감은 개원을 준비하는 주위의 다른이들도 마찬가지로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학교를 떠나 처음으로 개원을 준비하는 초보 예비개원의들의 입장에선 특정 분야를 무기로 개원을 하기엔 선택의 폭이 너무 좁기 때문이다. 배후 인구가 적을수록 GP형태의 개원이 안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일반적인 평가다.


비단 이러한 현상은 예비개원의들의 일만은 아니다. 이미 치과를 운영하고 있는 개원의들 사이에서도 특정 진료과목 고집을 포기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개원가에서 불황의 영향을 가장 크게 받고 있는 교정 치과의 ‘어쩔 수 없는 변신’이 두드러진다. 교정환자가 크게 줄면서, 임프란트나 일반 임상 세미나에 교정전공 개원의들이 모습을 나타내는 것도 확인할 수 있다.


한 교정치과 개원의는 “일부에서 그런 이야기를 듣긴 했지만, 일시적인 진료 확대는 결국 미봉책으로 끝날 것”이라고 말하고, “교정치과의 운영은 30% 이상이 주변치과에서의 리퍼 환자로 이뤄지는데, 일반 진료까지 한다는 소문이 나면 리퍼환자는 더 이상 기대할 수 없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교정치과의 불황극복을 위해 대한치과교정학회(회장 백형선)도 두 팔을 걷고 나섰다. 교정학회는 올해 겨울방학 전 시행을 목표로 무료교정치료 사업을 추진 중인데, 대중 언론매체와의 공동 진행을 통해 교정의 필요성과 진료내용을 대중에게 알려, 교정 시장의 확대를 꾀한다는 방침이다. 이밖에도 교정치료 내용을 쉽게 풀어낸 책자와 달력 등의 인쇄물 제작을 통해 일반인들의 교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준호기자 honphoto@sseminar.net

*본기사는 세미나리뷰에서 발췌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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